본문 바로가기
  • 가만히: 바라보다
communication/정치 커뮤니케이션

정치 커뮤니케이션으로 보는, 415 총선과 언론의 역할

by 빙수뱅수 2020. 3. 27.

정치 커뮤니케이션으로 보는, 415 총선과 언론의 역할

 

415 총선과 언론의 역할

 

 415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이전만큼의 선거 분위기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소년들도 투표권이 생겼기 때문이다. 첫 시행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와 우리 국민들이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 많은 뉴스가 생성된다. 후보들의 공천 관련 뉴스, 정당에 관한 이야기, 후보들의 활동, 칭찬과 비난, 구설수 등 종류는 다양하다. 하지만 이 수많은 뉴스가 과연 사실일까? 거짓된 정보나 와전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다가오는 415 총선

"언론이 갖춰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언론과 정치 커뮤니케이션 (출처: pixabay)

 

※정확한 사실 전달

 사실을 기반으로 한 뉴스를 제공해야 한다. 즉, 팩트체크(Fact Check)가 되어야 한다. 언론의 역할은 정확한 소식을 전달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가짜 뉴스는 혼란을 가져다준다. 사실이 검증되지 않은 뉴스를 전달받으면, 정확한 사실을 검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허비된다.

 물론 언론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밀어줘야 하고, 상대 정당의 후보를 비판하기 일수다. 하지만 언론이 한쪽으로 치우쳐선 안된다. 주관이 개입되지 않은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의견을 보탤 수는 있다. 그다음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소규모 인터넷 언론사의 입장도 이해는 된다. 트래픽은 회사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론에 업혀 선동을 해서는 안된다. '아니면 말고' 라는 식의 뉴스는 혼동을 가져올 뿐이다. 클릭을 위해 조금 자극적인 기사 제목일지라도, 사실을 기반으로 올바른 정보 전달에 기여해야 한다.

 

※의견의 중립

 가장 어려운 문제다. 언론사의 존폐 여부, 광고, 성과 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꼭 선거뿐만 아니라 야당과 여당, 각 정당 등 사상과 이념의 대립구도를 피해 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사실 관계를 보여줄 땐, 의견의 중립이 필요하다. 사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부터 의견이 치우쳐 있으면, 해석을 유도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 관계를 보여준 후, 의견을 제시해도 늦지 않는다. 정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이를 접한 유권자가 이해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면, 해당 언론사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인 관심 유발과 참여 독려

 언론과 뉴스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번 415 총선부터는 청소년들도 선거에 참여한다. 참여권이 생겼지만, 스스로가 참여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언론의 역할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를 가지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모범 사례로는 SBS의 선거 방송을 꼽고 싶다. 지루하고 딱딱하기만 할 것 같은 선거 및 개표 방송을 정말 재미있게 보여준 사례가 있다. 이는 금방 입소문을 탔다. 삽시간에 SNS에 퍼지고, 많은 청소년들이 호감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너무 가볍지 않냐.' 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꼭 선거라고 해서, 딱딱하고 지루할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즐겁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싶다.

 

정치 커뮤니케이션에서 언론의 역할 (출처: pixabay)

 

이번 415 총선은 정말 기대가 된다.

 청소년들의 투표권 행사와 이례적인 정치적 변수, 국내외 전례 없는 바이러스 사태 그리고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연 이번 총선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더 나아갈 수 있을까?

 틀린 정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념과 사상의 대립처럼 그저 다른 정치인 것이다. 옳은 정치 또한 없다. 모두가 만족하는 정치는 없기 때문이다. 이 모든 건,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이 우리는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슬기롭게 참여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