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쉽지 않은 커뮤니케이션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쉽지 않은 커뮤니케이션

 

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본 필자도 이 세대에 속한다. 간혹 또래들과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여러 조직이나 사회, 어쩌면 각 개인 집단끼리도 이 세대와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고 한다.

왜 유독 밀레니얼 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힘든 것일까?

 

밀레니얼 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 (출처: pixabay)

"개성이 강하다."

 자신을 남들과 다른 무엇인가로 정의한다.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표현한다. 개인적으론 매우 좋은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 특징이다. 이는 의견 조율이 쉽지 않다. 본인의 색을 강하게 주장하지만, 조직이나 대화에는 쉽게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도 같은 특성을 지닌 집단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및 참여 정도가 매우 긍정적이다. 개성이 강한 집단에서는 하나의 목표를 설정해두고, 각자의 색을 거리낌 없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장과 색을 오로지 인정받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임한다.

 

 "개인적 성향"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것이다. 때문에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꺼려 한다. 지나친 간섭을 피하고,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중요시한다. 꼭 필요한 메시지는 문자나 메신저를 이용한다. 직접 만나서 상대하거나 심지어 전화까지도 불편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만의 기준과 선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피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기준에 부합해, 선별적으로 가까운 관계의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만든다. 그 기준은 사회적 관계나 성격, 공통점과 취미 등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필요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거나 만들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익숙하지가 않다."

 커뮤니케이션 상황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이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미디어를 접했다. 자연스레 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했다. 모바일과 컴퓨터를 통한 메신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비대면 의사전달 등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집단 커뮤니케이션 상황이 익숙하지가 않다. "왜?", "꼭 만나서 이야기 해야 해?" 등 이런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모바일 메신저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비교적 잘 이뤄진다. 메시지의 핵심을 전달하고, 본인의 의사를 표현한다. 다양한 이모티콘을 활용해 개인의 감정을 나타내고, 넷상의 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이 세대가 틀린 것이 아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커뮤니케이션 참여 방식이나 환경 등이 다른 것뿐이다.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들이 커뮤니케이션을 무조건 기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이전 세대와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단지 서로의 다름을 전부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회 공동체 움직임, 이전의 수직적 구조, 통일된 조직 문화 등을 밀레니엄 세대는 경험하지 못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무조건 따르라고 하니,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도 마찬가지다. 사회와 문화는 빠르게 변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며 움직인다. 이 움직임 속에서 이들은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결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들 또한 이전 세대들의 방식을 틀렸다고만 말한다. 때문에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하나의 의견만 고집하면 조율할 수 없듯이, 각 집단의 방법만이 옳다고 주장하면 서로 소통할 수가 없다.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각 세대가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선, 결국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맞춰나가야만 한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또한, 어떤 요소가 커뮤니케이션을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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