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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광장/나의 생각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간 수업 등 한국 드라마의 한계 극복, 19금 혁신

by 빙수뱅수 2020. 5. 12.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간 수업 등 한국 드라마의 한계 극복, 19금 혁신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간수업 등 한국 드라마의 한계 극복, 19금 혁신

 

 연일 화제의 중심이죠. 드라마 부부의 세계입니다. 이제 끝을 달리고 있죠. 매 회차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반응을 부르고 있습니다. 1회부터 6회까지가 원래는 19세 시청가로 제공 후, 15세로 전환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8회 차였죠? 정말 압도적인 카메라 시점의 변화를 준 폭행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당연, 이는 바로 엄청난 논란을 불렀죠. 15세라는 시청 제한에 어울리지 않는 정말 자극적인 장면이었다는 시청자들의 평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은 회차를 모두 19세 이상 시청가로 다시 결정을 하게 되었죠. 어쩌면 더 나은 스토리 진행을 위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작품 내에서 각 인물이 가지는 갈등이나 감정의 변화 등을 정말 현실감 있게 풀어내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작진의 의견이며, 이를 받아들이는 시청자들 또한 동의하는 내용이죠. 물론 아직까진 모두가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익숙하지 않을 뿐이죠. 해당 폭행장면뿐만 아니라 기차역에서의 투신 장면, 하룻밤의 실수 애정 표현, 인물들의 대화 및 갈등 등 많은 장면이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전개를 위해서는 어쩌면 꼭 필요한 장면이었죠. 이를 시청한 시청자들 또한 대부분은 이를 그렇게 받아들였고요.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어쩌면 대한민국 드라마 시장에 작은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냐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말고도, 최근 개봉작인 넷플릭스의 드라마 인간 수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또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드라마의 스포일러 없이 말하자면, 고등학생이 범죄에 가담하는 정말 자극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범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범죄는 아닙니다. 흔히, 영화에서나 다룰법한 소재의 범죄입니다. 해당 드라마 인간 수업에서는 신체 절단, 집단 구타 및 폭행 등 잔인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청소년 즉, 하이틴 학원물에 범죄 장르의 결합하며 신선한 자극을 줍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주변 환경을 잘 이야기하고 있다는 평도 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간 수업 등 한국 드라마의 한계는 19금 혁신으로 시장의 변화를 불렀을까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간수업 등 한국 드라마의 한계 극복, 19금 혁신

 

표현의 한계 극복, 19세 시청가

 넷플릭스에서 제공한 드라마 인간 수업은 비디오물로 분류됩니다. 이는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시청 등급을 결정합니다. 드라마 인간 수업은 선정성에서가 아닌, 주제의 폭력성, 유해성, 모방위험 등의 요인으로 인해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킹덤 시즌2 또한 폭력성과 공포 표현 수위가 높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방송사 내부 심의로 자체적으로 등급을 분류합니다. 이후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를 통해서 제재 여부를 가립니다. 이전까지 19세 이상 시청가 드라마는 보통은 표현 수위가 센 장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OCN의 작품 보이스와 나쁜 녀석들 등이 예입니다.

 사실 콘텐츠의 한계는 없습니다. 이를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막는 것은 결국 규제 등인 것이죠. 표현의 한계가 넘어선다면 분명 정말 좋은 작품이 더 나올 것입니다. 이제까지 한국 드라마의 방향은 비슷한 소재의 반복이었습니다. 이에 어느 정도 판타지가 가미되는지, 어떤 작가 및 제작자가 참여하는지, 어떤 배우가 출연하는지 등에 차별점을 뒀었습니다. 때문에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죠. 과감한 시도로 남는지, 인상 깊은 작품으로 성공하는지 등 말입니다. 물론 성공의 기준은 없지만, 시청률이 이를 대변하기도 하죠.

 드라마 부부의 세계나 인간 수업 등 이처럼 시청 연령 제한의 한계를 극복하면 더 나은 작품이 제작되지 않을까요? 물론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자극적인 주제 등으로 많은 논란을 부르기도 하겠죠. 하지만 이는 시청자 혹은 이용자들의 오해와 편견 등으로 이미 자리 잡은 벽과 같은 것입니다.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간수업 등 한국 드라마의 한계 극복, 19금 혁신

 

 물론 모든 것은 과정이며 시도입니다. 도전이라고도 하죠. K 미디어의 시장 진출, 이는 이전부터 케이 팝, 케이 드라마, 케이 무비 등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거죠. 정답은 없습니다.

 표현의 한계 극복, 그 시작은 어쩌면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인간 수업 등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았을까요? 이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시청률 24.3%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이용자들은 이제 새로운 시각과 도전을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더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이 등장하기 위해선 말이죠.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작품을 본다면, 보다 더 나은 한국 콘텐츠가 제작되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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